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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 유공자들의 이름은 지역의 역사와 독립 운동의 영원한 기념비로 간직되어야 하기에, <계양산메아리>에서 매월 계양의 보훈 인물을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부천군 계양면 오류리에 거주하고 있던 심혁성은 전국 각지에서 3·1독립운동이 들불처럼 번지자 같은 면 내의 독립 만세 운동을 계획했다. 그는 부천군에서는 가장 먼저 1919년 3월 24일 오후 2시경 계양면 장기리 장터에서 3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태극기를 손에 들고 독립 만세를 목놓아 외치며 만세 시위를 전개했다. 이때 이곳을 경계하고 있던 일본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주동자로 체포됐다. 그가 체포된 후에도 군중은 심혁성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며 만세 시위를 계속했고, 이 만세 운동은 각 면으로 확산되어 갔다. 그는 같은 해 10월 9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및 소요·훼방·직무집행방해죄로 징역 8월형을 언도받아 공소를 제기했으나, 11월 19일 경성복심법원에서 기각되어 1년 3개월여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심혁성 지사의 활동 및 수감 자료 등의 전시물은 ‘황어장터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에서 관람 가능하다.
훈격(연도) 건국훈장 애족장(1990) 주소 오류리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