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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 유공자들의 이름은 지역의 역사와 독립 운동의 영원한 기념비로 간직되어야 하기에, <계양산메아리>에서 매월 계양의 보훈 인물을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부천군 계양면 이화리에 거주하고 있던 전원순은 이 지역에서 전개된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했 다. 그는 일찍부터 조국 독립을 희망하고 있던 중 3·1 독립 운동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자 그 취지 에 적극 찬동해 앞서 소개된 심혁성·임성춘 등과 함께 1919년 3월 24일 오후 2시경 장기리 장터에 서 300여 명의 시위 군중을 규합, 태극기를 앞세우고 독립 만세를 고창하며 시위 대열을 선도하다 가 일본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후 같은 해 10월 29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0월형을 언도받아 1년 2월간의 옥고를 치렀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