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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설성숙 명예기자
매주 금요일, 계양구청 남측광장에는 특별한 활기가 넘친다. 햇볕 아래 빛나는 싱싱한 채소들과 갓 수확한 과일들의 향기가 방문객들을 반긴다. 계양구 금요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올해도 생명력 넘치는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농부의 정성이 담긴 쌀과 채소부터 풍요로운 특산물까지, 질 좋은 먹거리가 가득한 이곳에서 장바구니를 채워보자.
6월로 접어들면서 녹음이 짙어가고 날씨가 제법 더워지기 시작했다. 이럴 때면 우리는 더위에 대비하여 가족들의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 약국과 마트나 인터넷 등으로 쏟아져 나오는 건강식품이 많지만, 제철 먹거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신선한 농산물 파는 곳을 찾게 된다. 계양구에 좋은 식재료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곳이 있다. ‘계양구 금요 농산물 직거래 장터’이다.
이곳은 지역 농부들의 땀과 정성을 구민들에게 직접 전하는 소통의 장이다. 농협경제지주 인천본부와 손잡고 만든 이 특별한 공간은 3월 28일 첫 문을 열어 11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까지 운영된다. 현충일, 8월 8일, 광복절, 개천절을 제외한 총 30회의 만남을 통해 구민들은 계절의 변화를 식탁 위에서 느낄 수 있다.
장터에는 지역 농협(계양농협, 부평농협, 강화인삼농협, 인천축산농협)과 관내 농가 5곳(벌말제일농장, 두리버섯 농장, 푸른마을식물원, 농부생각, 새벽란농장)이 참여하고, 자매결연지 공주시와 영월군, 기타 기관 (이안사과농장, 경영인연합회, 도농산림)의 농산물도 볼 수 있다. 구청 광장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늘어선 상점들은 마치 하나의 작은 마을을 이루는 듯하다. 햇볕과 바람, 농부의 손길로 자란 쌀과 제철 과일, 싱싱한 채소들, 영양 가득한 버섯, 마음을 위로하는 화훼류, 건강한 식탁을 책임질 축산물까지. 자연의 풍요로움이 한자리에 모인다.
장터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직거래’에 있다. 중간 유통과정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기에, 더 신선한 농산물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특히 6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에는 수박과 참외 등 제철 과일 할인 행사도 있다고 하니 맛있는 여름 과일을 먹고 싶은 구민들은 들러 좋은 농산물을 얻어 가기를 바란다.
매주 금요일, 계양구청 남측광장에서 자연의 선물이 우리를 기다린다. 건강과 웃음이 가득한 가정을 위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이 작은 축제에 동참해 보자. 신선한 식재료로 채워진 장바구니만큼이나 마음도 풍성해지는 경험이 될 것이다.
💚 2025년 계양구 금요 농산물 직거래장터 💚
운영기간: 3.28.(금)~11.14.(금) 매주 금 오전 10시~오후 4시 [30회]
※ 휴장 : 6.6.(현충일), 8.8., 8.15.(광복절), 10.3.(개천절)
장소: 계양구청 남측광장
판매품목: 게눈감춘쌀, 잡곡, 제철 과일류, 채소류, 버섯, 화훼,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 지역특산물(강화수삼, 순무 등), 공주시· 영월군 특산물(밤, 나물, 더덕, 특산품 등)
문의: 지역경제과 농업정책팀 ☎032-450-55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