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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나이를 먹듯, 도시도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다 보면 늙기 마련이다. 이러한 도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것이 바로 ‘도시 재생’이다. 계양의 대표적인 도시 재생 사업 무대는 효성동. 그 이름처럼, 서쪽 하늘 아래반짝이는 효성마을을 변화시키기 위한 계양과 구민의 노력이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
마을에는 지속 가능한 힘을, 사람에게는 삶에 만족을 더할 ‘도시재생어울림복지센터’가 11월 16일 문을 연다.
도시재생어울림복지센터
계양의 남쪽을 횡으로 관통하는 봉오대로.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내달려 정겨운 효성동에 다다른다.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도시개발사업이 한창인 삼거리 모퉁이에 도시재생어울림복지센터가 우뚝 섰다.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번듯한 건물은 늦은 오후임에도 햇볕이 가득 들어찰 만큼 목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도시재생어울림복지센터는 효성마을 도시재생사업의 화룡점정과도 같은 곳이다. 주민의 노력으로 깨끗해진 골목길과 밝아진 동네 분위기에 걸맞은 수준 높은 시설은 벌써부터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준공 후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효성동 주민들의 새로운 사랑방은 11월 16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어울림과 복지를 모두 누리는 주민 친화 공간
도시재생어울림복지센터라는 이름처럼, 효성동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주민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수준 높은 복지 공간이 완성됐다.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을 채우고 있는 모든 공간에는 주민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묻어있다.
차례차례 살펴보자. 먼저, 차량으로 시설을 찾을 주민을 배려해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전기차 충전 구역이 포함된 널찍하고 쾌적한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2층으로 걸음을 옮기면 개소식 전임에도 온기와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8월과 9월, 각각 계양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아이사랑꿈터 5호점이 먼저 자리를 잡고 문을 열었다.
3층은 마을관리협동조합에서 관리하는 별난헬스와 별난부엌, 별난공방으로 채워졌다. 이곳들 역시 개소식 전인 11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별난헬스의 경우 월 이용료는 2만 원으로,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공유 주방인 별난부엌과 공유 공방인 별난공방은 상시가 아닌 대관 형식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4층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실과 강의실, 휴게실로 꾸며졌다.
주민이 필요한 공구를 대여해 줄 목적으로 마련된 마을관리소는 내년부터 제 기능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5층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며 꿈을 키워가게 될 별똥별어린이도서관은 개소식 이후인 11월 18일부터 아이들을 맞는다. 가장 높은 6층에 자리한 다목적홀은 이미 운영을 시작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별난카페와 옥상 정원은 개소식 이후 개방된다.
문의 스마트도시재생과 도시재생팀 ☎032-450-6823
위치 봉오대로 510(효성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