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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선은 경기도 김포 사람이다. 1919년 3월 24일 부천군 계양면 장기리 장날 때 심혁성과 ·이담, 최성옥 등이 주도한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300여 명의 사람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 만세를 외치던 중 4명의 일본 순사가 주동자 심혁성을 체포하기에 이른다. 이에 이은선은 시위군중과 함께 순사를 포위하고 심혁성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일본 순사에 맞서 심혁성을 도망치도록 도왔다. 긴박했던 과정 속에서 일본 순사는 신변의 위협을 느껴 차고있던 칼로 이은선을 찔러 현장에서 사망하게 했다. 그의 순국은 장기리 일대의 독립 만세 운동을 더욱 격렬하게 하는 계기가 됐고, 이에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3년 대통 령표창)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