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달의 계양 & 계양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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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과 20일, ‘제1회 계양 아라뱃길 워터축제’가 황어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전국 각지에 발생한 수해로 일정을 미뤄야 했지만, 기다림이 아쉽지 않을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워터축제라는 이름에 알 수 있듯, 백미는 물놀이였다. 영유아존, 키즈존, 플레이존 등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이 설치되어 청량감 선사했다.

여기에, 귤현나루 물길 위를 수놓은 수많은 카약들도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물놀이뿐만 아니었다. 경인아라뱃길과 수향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펼쳐진 어린이 사생대회와 다채로운 문화 체험 부스는 물 없이도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된 축제인 만큼, 계양소방서와 연계한 심폐소생술 안전 교육도 눈길을 끌었다.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진 청소년 동아리와 지역 예술인들의 화려한 무대는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그렇게, 준비 과정과 운영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축제는 아라뱃길 계양 구간을 계양의 대표적인 명소로 성장시키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기에 충분했다. 9월에는 경인아라뱃길에 ‘빛의거리’가 조성된다. 황어광장부터 수향원에 이르기까지, LED 조형물과 포토존, 미디어 아트월 등이 설치되며, 9월 20일에는 점등식과 함께 ‘계양 아라뱃길 라이트쇼’가 펼쳐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려 계양의 가을과 겨울을 아름답게 물들인 ‘계양 빛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9월 26일 점등식을 통해 화려한 빛을 밝힐 이번 축제의 무대는 기존 계양구청 남측광장과 계양문화로에서 오조산공원 일대까지로 범위가 확대됐다. 계양구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될 점등식은 지역 예술인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각계 인사들의 축사와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10월 14일에는 지역 상생 문화·예술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날에는 길거리 노래방 등 시민 참여 이벤트와 각종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계양의 가을에 즐거움과 낭만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12월 2일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과 축하공연도 만날 수 있다. 계양 빛 축제를 위해 설치된 경관 조명과 포토존 등은 2024년 2월 16일까지 이어져 거리에 온기를 더한다.

워터축제로 계양의 여름을 즐겼다면, 가을에는 영상 공모전과 스탬프 투어가 기다리고 있다. 계양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계양 여행 유튜브 영상 공모전’과 ‘계양 관광지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계양 여행 유튜브 영상 공모전 ‘계양 여행’ 또는 ‘계양 관광’을 주제로 한 일반 영상(1~5분) 또는 쇼츠 영상(15~60초)을 제작해 응모할 수 있다. 개인과 팀 모두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10월 31일까지다.

결과는 1차 내부 심사와 2차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20일에 발표한다. 시상은 일반 영상과 쇼츠 영상으로 각각 나누어지는데, 일반 부문은 대상 1편 200만 원, 최우수상 1편 100만 원, 우수상 2편 각 50만 원, 장려상 10편 각 10만 원이며, 쇼츠 부문은 대상 1편 100만 원, 최우수상 1편 80만 원, 우수상, 2편 각 35만 원, 장려상 10편 각 10만 원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계양구청장 상장도 주어진다.

계양의 주요 관광지를 무대로 펼쳐지는 스탬프 투어도 9월 한 달간 진행된다. 지역 주민이나 관광객이라면 누구든 ‘계양산성박물관’, ‘부평향교’, ‘부평도호부관아’ 3곳을 방문해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후 관련 사진 파일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9월 30일까지이며, 10월 13일에는 2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1만 원)을 경품으로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