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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 증가로 치매에 대한 인식과 예방이 필요한 시대를 맞았다. 2026년이면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웃도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대비해 계양구가 치매 예방 활동에 적극적인 이유도 이와 같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계양구가 서부간선수로를 걸으며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치매안심존’을 조성했다.
글. 김정미 명예기자
생활 속에서 만나고 익히는 치매 예방
계양구 치매안심센터가 주민의 치매 관련 관심을 높이고 치매 예방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서부간선수로 산책로 일부 구간에 ‘치매안심존’을 조성했다. 치매안심존은 치매안심센터 소개, 치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치매 예방 수칙 등 치매에 대한 정보가 담긴 안내판과 바닥 스티커를 설치해 산책로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치매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치매안심존은 한다리교부터 신비교 사이 26m 구간에 설치됐다. 이곳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 등이 인접해 있어 많은 주민들이 오가는 길이기도 하다. 치매안심존 조성에 앞서 계양구는 지난해 12월 계양2동 임학공원에 치매안심공원인 ‘기억반짝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이곳 역시 치매안심존과 마찬가지로 치매에 대한 정보가 담긴 안내판을 설치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치매 조기 발견과 치매 예방 활동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만큼, 계양구는 구민들이 치매안심존과 치매안심공원을 통해 자연스럽게 치매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치매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