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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계양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 한 방구뽕 씨는 외쳤다. “어린이들은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어린이들은 지금 당장 건강해야 한다! 어린이들은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건강,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든든한 울타리가 마련되어야 한다.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계양의 노력이 쉼 없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다.
# 보호와 돌봄을 넘어, 행복지수를 높여라
계양구는 아동의 안전과 보호, 돌봄이라는 기본적 개념을 넘어, ‘행복지수’까지 높일 수 있는 근본적 정책을 펼쳐왔다. 올해의 시작은 1월 진행된 ‘긍정 양육 ①②⑨ 원칙’이었다. 긍정 양육 ①②⑨원칙은 1개의 기존 전제와 2개의 실천 원리, 9개의 실천 방법으로 이뤄진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지는 원칙을 말한다.
이에, 계양구는 구체적인 실천법이 담긴 영상과 홍보물을 구민들에게 널리 알렸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은 5월에는 ‘아이와 부모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동이 듣고 싶은 사랑의 말, 부모의 긍정 양육에 힘이 되는 말 등 총 10가지 말을 엄선해 다중 밀집 지역에 게시했고, 구 홈페이지와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했다.
# 틈새 없는 ‘계양형 아동 학대 대응 체계’ 확립
계양구의 ‘아동 학대 조사 공공화’가 2년 차를 맞았다. 그 중심에는 계양형 아동 학대 대응 체계 5대 순환 구조가 있다. 계양구는 ①선제적 예방 활동 ②학대 조사 ③피해 아동 회복 지원 ④유관 기관 협력 ⑤민·관 협력 사례 관리를 빈틈없이 추진하며 아동 학대 예방과 조사,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매월 열리는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는 협력의 상징이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긴밀히 협의해 아동 학대 전 과정을 함께 대응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위기 아동을 대상으로한 공공 주도 사례 관리를 도입하기도 했다. 고위험 위기 아동에 대한 유관 기관 합동 점검,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통한 빅데이터 활용 학대 의심 아동 조기 발견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 연계, 지역 주민 우리 마을 아동 지킴이 위촉 등 지역 내 학대 예방 활동과 학대 조기 발견·신고 역할 수행
선제적 예방 활동도 활발하다.
홍보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인천시 최초로 아동 학대 예방과 긍정 양육을 위한 ‘아동 행복 가이드북’ 6,200부를 발간해 구민에게 배부했다. 찾아가는 아동 권리 증진 부모 교육 등 지속적인 교육도 진행 중이다. 특히, 11월 19일에는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넌 소중한 아이야’라는 주제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인문학과 양육을 결합한 ‘부모의 말’ 저자 강연, 아동인권 존중에 초점을 맞춘 ‘아동 권리 교육 뮤지컬’과 ‘매직 버블쇼’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아동학대 인식 개선과 권리 향상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 초기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공공화
계양구는 아동 보호 서비스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가정위탁지원센터, 입양기관,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양육시설 등을 하나로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발생하면 아동과 친부모 상황, 욕구, 주거 환경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최대한 원가정에서 아동 보호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으로 연결한다. 원가정 보호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사례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아동의 최상의 이익을 위한 시설 입소, 가정 위탁, 입양 등의 보호 조치를 결정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동 보호 유관 기관과 함께 보호 대상 아동의 건강, 적응 상태, 원가정 상황을 모니터링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호 종료 이전 자립 준비부터 보호 종료 후 사후 관리까지 책임진다. 또한, 시설 입소가 필요한 아동의 원활한 보호 조치를 위해 학대피해아동쉼터 1개소와 공동생활가정 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쉼터 1개소를 추가 설치, 심리 치료와 경계선 지능 아동 자립 지원 등의 서비스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 아이는 행복하고 보호자는 안심하는 돌봄 체계 구축
계양구는 방과 후 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23개소와 다함께돌봄센터 2개소를 운영하며 든든한 아동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동 교육과 돌봄의 뿌리인 계양구 내 지역아동센터에는 2022년 11월 기준 총 500명의 만 18세 미만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아동의 보호와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 등 종합적인 아동 복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역아동센터에는 기초 학습, 영어, 음악, 미술, 독서,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아동복지교사를 파견해 아동 발달을 돕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2019년 6월 귤현동에 설치된 1호점에 이어, 올해 6월 장기동에 2호점을 개소했다. 현재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 아동 44명이 이용 중이며, 주 5일, 1일 8시간 이상 상시 운영을 통해 일상생활 교육, 상담, 숙제 지도와 신체 활동, 특기 적성 프로그램 제공 등 방과 후 돌봄 공백을 안정적으로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 결식 아동 급식 지원, 아동발달지원계좌 추진
계양구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결식 예방과 영양 개선을 목적으로 만 18세 미만 취학·미취학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1,640여 명의 아동이 381개소의 지정음식점을 이용하는 중이다. 9월부터는 급식 지원 단가가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되어 보다 다양하고 질적인 급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계양구는 아동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지정음식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층 아동의 사회 진출 시 학자금·취업·창업·주거 마련 등에 소요되는 초기 비용 마련을 위한 자산 형성을 적극적, 장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 통장)도 추진하고 있다. 아동이 신청·가입하면 정부지원금을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올해에는 정부 매칭 비율을 1:1에서 1:2로, 지원 한도를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 지원하고 있다.
#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는 드림 스타트
계양구는 2007년 인천시 최초로 희망 스타트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드림 스타트 사업까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림 스타트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교육·건강·복지 분야 전담 공무원과 아동통합사례관리사의 가정 방문 등을 통해 아동의 양육 환경과 발달 정보 등을 파악하고, 아동과 그 가정의 복합적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대상은 만 12세(초등학생)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 임산부다. 올해에도 계양구 내 148가구, 223명 아동이 드림 스타트와 함께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병·의원, 학원 등 71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 사업의 질과 서비스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계양구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며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인천 계양 드림 스타트 ☎032-450-5783~8
계양구, 인천시 최초 남·여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
계양구가 2023년 남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를 통해 인천시 최초로 남아 전용과 여아 전용 쉼터를 동시에 운영·지원하는 지자체가 될 전망이다. 학대피해아동쉼터는 전국적으로 110개소, 인천시에 총 4개소가 있다.
현재 계양구에는 여아 전용 쉼터가 1개소 설치되어 있고, 2023년 남아 전용 쉼터 1개소를 확충하게 되면 경기도 오산시(2022년 11월 기준 1개소)와 더불어 전국 유일하게 여아 전용과 남아 전용 시설을 동시에 운영·지원함으로써 학대 피해를 받은 아동을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호 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대피해아동쉼터는 학대를 받은 18세 미만의 아동이 3~9개월간 집중 심리 치료와 안전하고 편안한 돌봄을 받고 원가정 복귀 또는 위탁 가정, 일반 공동 생활 가정 등으로 전원될 수 있도록 일시 보호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